광화문 점심 #32 농심 참치마요 비빔면 냠냠

오늘 점심은 오랫동안 눈여겨 뒀던 참치마요 비빔면을 먹었다. 원래 가던 세븐일레븐에 항상 있던데 유난히 오늘만 없더라. 다행히 건너편에 세븐일레븐이 하나 더 있어서 (사실 여러개 더 있는 것 같다) 가봤더니 다행히 있었다. 참치마요 비빔면 외에도 토마토라면이나 로제 파스타(? 였나 이름이 기억 안나는데 요즘 그 이탈리안 델리 스타일로 미는 제품) 도 먹고싶었는데 오늘 아니면 참치마요 비빔면을 언제 먹어보나 싶어 사왔다.

농심 참치마요 비빔면 (1600원) - 파슬리와 참치의 향으로 먹은 후 양치는 필수

비빔면 특성상 뜨겁지 않고, 마요 맛이라 맵지 않다보니 거의 3분만에 다 후루룩 하고 먹은 것 같다. 맛을 느낄 틈이 거의 없었으나 그냥 고소한 참치마요 맛에 파슬리 특유의 향과 저 정체 불명의 노란 고명의 짭조름함이 섞인 느낌이다. (찾아보니 노란 고명은 달걀이라고...) 비슷한 음식이 있으려나 생각해봤는데 생각보다 뭔가에 비교해서 말할 수 없는 맛이긴 하다. 대체적인 맛이 낯선 것은 아닌데 질감이나 파슬리의 향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낯설면서도 익숙한 맛이라 설명하기가 어려움. 파슬리 대신에 김가루가 들어갔으면 아마 참치마요 삼각김밥의 라면맛이다, 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마요의 느끼한 맛에 거부감이 없는 분들은 입에 맞을 것 같다. 눈 튀어나오게 맛있는 것은 아니고, 뭔가 싸고 간단히 빨리 한 끼 먹고 싶은데 매운 것, 국물이 있어서 뒷처리가 번거로운 것 등이 신경쓰인다면 먹을 만 하다. 하지만 파슬리도 향이 강하고, 참치도 참치이다보니 양치질이나 적어도 껌/민트는 필수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