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d feat. 랑콤 뗑 이돌 + 메이크업 포에버 샘플들 뷰티

이번 주 motd는 많이 단조로을 예정이다. 왜냐하면 오늘 아침 백화점에서 랑콤 뗑 이돌 PO-1 샘플을 받아온 김에 "집에 있는 화장품 샘플 일주일 내내 쓰고 버리기"를 목표로 잡았기 때문. 사실 집에 분명히 어반디케이 프라이머 포션이랑 랑콤 립스틱 샘플도 있었는데 도저히 못찾겠더라.

뗑이돌 하나만으로는 조금 건조한 것 같아 버버리 프레시 글로우와 뗑이돌을 섞어줬는데 그래도 역시 건조해 보인다. 그 멀리서보면 굉장히 완전히 뽀얗게 보이는데 가까이서 보면 피부 각질 일어나 보이는 그런 류의 파운데이션. 색 자체는 피치+상아색 류로 예쁘긴 했다. 내 얼굴에는 조금 주황스럽기도 하고 밝기도 한데, 뭐 한국에서 샘플이라는게 원래 선택 폭이 없으니 그러려니 한다.  

사진에 있는 컨실러 샘플은 나스인데 뗑이돌 샘플지 2개 받은거 다 쓰면 쓸 예정이다.

블러셔는 메이크업포에버 하이 데피니션 (HD) 블러셔 410번. 이건 좀 예쁘다고 생각되는데 형광 기운이 살짝 도는 코럴/피치 그런 느낌. 얘는 집에 있는 2472938개의 블러셔가 없다면 하나 사보고 싶은 생각이 들긴 한다. 게다가 크림 타입인데 파우더리하게 마무리 되는 것도 마음에 든다.

눈에는 메이크업포에버 아쿠아 XL 컬러 페인트 M-56번을 썼는데, 회색에 가까운 브라운. 이것도 눈에 바르거나 눈썹에도 사용 가능할 것 같은데 내일엔 브로우 브러시를 갖고 와서 한번 써봐야겠다. 눈에는 그냥 깊이감만 더해준다는 느낌으로 살짝만 발랐다.

립은 메이크업포에버 (눈치챘겠지만 메이크업포에버에서 샘플 키트를 받았었다)의 루쥬 아티스트 내추럴 N9. 색은 주황빛으로 살짝 치우친 장미색으로 예쁜데 내 샘플은 오래되서 냄새가 크레파스 냄새로 겁나 구리다. 위에 바비브라운의 누드 Nude 립글로스를 얹어줬다.

마스카라는 사실 올해 들어 motd 쓸 때마다 거의 매번 썼던 클리니크의 하이 임팩트. 무난한 제품력에 번짐은 없진 않지만 감당 되는 정도. 이번주 까지 쓰면 버릴 계획이다. 

향수는 역시 샘플로 받은 CLEAN의 blonde rose를 써봤는데 클린 특유의 깨끗한 이불같은 향 + 장미 + 나무 이런 향인데 향이 나쁘진 않지만 내가 시그니처로 뿌리고 다니고 싶은 향은 아니다. 새로 생긴 모던한 꽃집의 느낌이다. 향이 꽤 뉴트럴 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뉴트럴이 순수하다는 의미의 뉴트럴은 아니고, 시중 '남성'용 향수에 주로 등장하는 휘발성 알싸함이 살짝 있어 너무 달거나 무겁지 않다는 뜻. 

왼쪽부터: 랑콤 뗑 이돌 PO-1, 메이크업 포에버 M-56, 메포 410번, 메포 N9, 바비브라운 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