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d feat. 빨간색 뷰티


깔별 메이크업 대망의 마지막날, 빨간색을 주제로 했다. 사실 나스 그레나딘스 바르고 싶었는데 아침에 바빠서 못찾아서 못가져왔다 (지금 가구 페인팅한다고 방이 난장판),

어쨌든 눈에는 아무래도 너무 빨간색만 쓰면 광대 같아질 게 뻔해서 베카 로맨티시즘을 베이스로 깔고 시작. 어딕션 85번 Shanghai Breakfast 상하이 브렉퍼스트로 라인 위에 포인트를 줬다. 

블러셔는 케빈 어코인의 Patrice 파트리스를 썼는데 정말 발색 대마왕. 예쁘게 펴바르기가 쉽지 않고 금새 삐에로가 되어버려 두드려 블렌딩 하느라 혼났다. 차라리 파운데이션을 조금 짜서 섞어쓰는 편이 바르기 더 편할지도 모르겠다. 

아무래도 출근용이기 때문에 레드립! 보다는 레드 글로스를 쓰고 싶어서 루나솔 아카 립글로스 EX02 Sheer Red를 몇년 만에 꺼내 발랐다. 솔직히 끈적임 없고, 보습도 적당히 되는것 같아 더 자주 써야겠는데 이것도 계륵처럼 화장대에서 묵히고 있었다. 

향수는 Pacifica Waikiki Pikake. 어제에 이어 이 향수가 레드를 주제로한 화장에 어울리는지 궁금해서 가져...온건 아니고 그냥 그나마 손에 잡히는 곳에 있어서 가져왔는데 이유를 나중에 갖다 붙힌거다. 예전에 홀푸즈에서 충동구매했는데 자스민과 샌달우드가 메인이라 괌 같은 곳에 놀러갔을 때 나는 꽃냄새가 난다. 그리고 약간 아쿠아틱? 한 물느낌이 난다. 여러 향수를 보면 빠삭 마른 느낌의 향이 있고 촉촉한 느낌이 있고 축축한 느낌이 있고 기름진 느낌이 있고 그런데 확실히 물 속성. 

왼쪽부터: 루나솔 쉬어 레드, 케빈어코인 파트리스, 베카 로맨티시즘, 어딕션 샹하이 브렉퍼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