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d feat. 주황색 뷰티

스타워즈 광선검의 색은?

주황~ 주황~

널 본지 얼마나 오뤤지


어제의 뻐허뽀으 화장에 이어 오늘은 주황색을 테마로 한 화장품을 갖고 와서 화장. 화장대를 뒤져보니 진짜 오렌지스러운건 립스틱 말고는 없었다고 한다 ㅠㅠ 오렌지 기운이 도는 피치 정도에 치우침

맥 모란지의 처참한 실패 이후 Saigon Summer 사이공 썸머라는 대안을 찾았다. 모란지는 너무 탁하고 형광색인데 반해 (즉 얼굴이 회색된다) 사이공 섬머는 비슷한 계열이지막 더 투명해서 본래 입술색과 잘 어우러지게 사용 가능하다. 저처럼 모란지 실패했는데 굳이 오렌지색 립스틱을 찾고싶다 하시는 분들은 겁먹지 말고 사이공 섬머 테스트 해보시길...! 특히 입술에 톡톡톡하는 식으로 얇게 녹여서 얹어주면 딱 원하는 만큼의 오렌지색 연출이 가능하다.

주황색 아이섀도인 에스쁘아의 EXPOSE는 어딕션 2016년 가을 한정이었던 102번 볼케이노와 로레알 인폴리블 브론즈드 토프와 함께 사용했는데 어... 저번에 이어 에스쁘아가 단독 사용은 조금 애매한데 이렇게 브라운 계열이랑 같이 쓰니까 예쁘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딕션 볼케이노는 브라운보다는 오클 ochre, 즉 황토색 계열이고 브론즈드 토프도 브라운보다는 토프지만 어쨌든 크게 보면 다 갈색 패밀리 아니겠습니까.

주황색 블러셔로는 나스의 파이널컷과 Coffret D'or 코프레도르의 02번 피치 블러셔 사용. 코프레도르를 토퍼 느낌으로 파이널 컷 위에 올려줬는데 사실 육안으로는 두 가지를 바르는게 큰 차이가 있나 싶지만 기분만 내면 됐지뭐 어차피 화장한 내 얼굴 나는 잘 못보니까.... 나스 한정 블러셔 중에 제일 잘 샀다 싶은 블러셔 중 하나가 파이널 컷인데 좀더 자주 써줘야겠다.

나는 주황색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요즘 그냥 내가 틀렸던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어제 보라색 했을 때 보다 훨씬 생기 있어 보이고 인상이 좋아보인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렇다.

향수도 테마에 맞춰서 오랜만에 딥티크의 ㄹ'오드네롤리 뿌렸다. 연애 상대에 따라 향수를 바꾸곤 하는데 내 마음속에 내가 가장 아끼는 구애인과, 계절과, 지역과 추억이 남아있는 향수라 꽤 아껴서 뿌리곤 한다. 약간 코를 찌르는 샤프한 오렌지 향이라 계절에 안맞는 감은 있다. 향수 리뷰도 한지 오래 돼서 꽤 많은 향수들이 있는데...한번 몰아서 해야겠다.

저번주에 발랐던 나스의 차이나타운이 다 벗겨지기 시작해서 오늘 아침에 부랴부랴 지우고 버버리의 카키를 발랐다. 얼굴이 오렌지니까 손은 이파리로... ㅋㅋㅋ 핑크색 탑코트를 바르니까 초록색이 좀더 중화되어서 더 회색처럼 보이는데 그 편이 출근용 네일로는 더 좋은 것 같다. 차이나타운이 깨끗하게 지워지지 않아서 약간 피난 것 처럼 보이지만 오늘 손 몇번 씻으면 없어지겠지 뭐.

왼쪽부터: 맥 사이공 썸머, 코프레도르 피치, 나스 파이널컷, 로레알 브론즈드 토프, 에스쁘아 엑스포즈, 어딕션 볼케이노
아래 사진은 버버리 네일 폴리시 204번 Khaki 카키


덧글

  • 2019/02/19 21:36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9/02/20 11:0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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