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d feat. 톰포드 코코아 미라지 + 더밤 카바나보이 + 맥 코모션 뷰티

톰포드 쿼드를 하나쯤은 갖고 싶어서 코코아 미라쥬를 샀는데, 조금 후회중이다. 분명 매트한 섀도 3에 펄이 들어간 섀도 1이면 데일리로 좋을 것 같은 느낌인데 오히려 데일리로 쓰기에 약간 애매한 느낌이 있다. 전체적으로 쿨한 느낌의 저채도 색들인데 뭔가 내 얼굴이랑은 살짝 겉도는 느낌? 바르고 나면 껌껌해 보이는게 "나는 일반인 코스프레를 하는 어둠의 마법사, 햇살이 강한 낮은 힘들어" 같은 느낌이 든다. 그게 톰포드가 원하는 것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착붙! 이런 느낌이 없어서 아쉽다. 큰마음 먹고 모든 아이쿼드를 지배할 아이쿼드 (one quad to rule them all)를 산다는 심정으로 질렀던 것 같은데, 그렇게 하기에는 뭔가 아쉬움. 이거 하나만 들고 여행다녀도 좋을만큼 최애 쿼드였으면 했으나 나를 실망시킨 그런 쿼드이다. 그래서 이번주 motd 계륵 시리즈중 마지막날 포함시켰다.

립은 맥 허거블 코모션. 허거블을 처음 샀을 때 그 충격을 잊지 못한다. 입에 뭔가 쫀쫀하게 시럽처럼 착 감기면서 투명하게 발리는 그 감촉에 눈이 번쩍 떠진 느낌이었다. 원래 처음 허거블이 발매 됐을 때 부랴부랴 주문했던 패션포스가 있었는데 잃어버렸는지 벼룩했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어쨌든 없어졌다. 그래서 다음에 코모션을 샀는데. 나는 언제쯤 배우려나 이런 베리/퍼플 립이 내 입에서 뜬다는 것을. (입생로랑 쉬어 볼룹떼 5번도 마찬가지였지) 그래서 계륵템이지만 저번처럼 아멜리 망고틴트를 구원투수로 내세워 발랐다. (망고틴트 넌 진짜 사랑이다... 평생 품고갈게 올해 전에는 잘 안써서 미안.)

더 밤 카바나보이 또한 내가 얼굴색이 더 어두웠다면 예뻤을텐데 싶은 먼지낀 플럼색이다. 더 밤의 싱글 섀도우를 처음 샀을 때 너무 잘 써서 더 밤에 한참 꽂혀서 메리루미나이저랑 핫마마, 카바나 보이, 프랫보이 등을 한아름 산적이 있다. (사우나광으로 유명한 메리루미나이저와 프랫보이는 예전에 벼룩보냈다). 그때 카바나보이도 보내버릴걸. 이젠 너무 오래돼서 뭐 한 다섯번 더 쓰고 버려야겠다. (다섯 번 더 쓰려면 5년 걸릴듯.)

다음주에는 일별로 모노톤화장을 한번 해봐야겠다--핑크, 브라운, 오렌지, 퍼플, 레드 이렇게.

왼쪽부터: 더밤 카바나보이, 톰포드 코코아 미라지, 아멜리 망고틴트 + 맥 코모션, 코모션.


덧글

  • 2019/02/15 13:5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9/02/15 15:2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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