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점심 #4 맘스터치 할라페뇨통살버거 + 김떡만 냠냠

광화문으로 출퇴근을 하게 되어 (사실 무급 직원 신세) 점심 먹은 것을 기록해 볼까 한다. 작년 약 9개월동안 여의도에서 매일 점심을 먹었는데 그 기록을 하지 않은것이 조금 아쉬웠었다. 앞으로는 매일 점심 먹은 것을 포스팅 하는데 낙을 둬야할 것 같다.

저번 주 목요일부터 광화문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목요일 (점심 #1)은 SFC 지하의 이스트빌리지에서 보리비빔밥을 먹었고, 금요일 (점심 #2)는 로봇김밥에서 와사비참치마요김밥과 더블치즈김밥을 먹었다. 월요일 (점심 #3)은 저번 주에 먹다남은 로봇김밥이랑 SFC 지하 스노우폭스의 스파이시 캘리포니아롤을 먹었다.

점심 #4는 맘스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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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5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고백하자면 맘스터치를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다. 나름 치킨버거를 좋아하는 편인데 동선이 은근히 맘세권하고는 멀어서 지금까지는 먹을 기회가 없었다. 마침 광화문 근처에 맘스터치가 있어서 오늘은 꼭 먹으리라 작정하고 점심시간이 시작되기가 무섭게 달려나갔다. 아무래도 맘스터치! 하면 싸이버거! 기 때문에 싸이버거를 먹어야하나 했지만, 할라페뇨가 땡겨서 할라페뇨통살버거로 정했다. 할라페뇨 통살버거의 패티는 싸이버거의 패티와 같은 다리살인 것 같다.

할라페뇨 통살버거 (단품 3900원) - 패티는 맛있는데 먹기가 힘들다.

일단 패티는 다리살이라 그런지 가슴살을 선호하지 않는 나에게는 단연 맛있었다. (담백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가슴살 쪽이 더 입에 맞겠지만 가슴살패티를 안먹어봐서 모르겠다.) 패티도 크고 양상추도 듬뿍 들어가 있는것이 먹음직스러웠지만 사실 먹기가 힘들었다. 양상추를 배분해 먹는데 신경쓰다 보니 결국 양파, 토마토, 할라페뇨와 빵한쪽이 통으로 남았다. 버리기 아까워서 토마토만이라도 그냥 먹었다. 할라페뇨는 먹지도 못했기 때문에 그냥 싸이버거 시킬걸, 하고 후회했다.

충동적으로 구매한 김떡만 매운맛 (3000원) - 식감이 다른 세 가지를 골고루 섞어준다. 매운 편이다.

세트를 고를까 하다가 사이드메뉴를 시키는게 차라리 나을 것 같아서 김떡만을 시켜봤다. 김말이, 팝콘만두, 떡을 튀겨 소스에 버무려 낸 것으로 세 가지 맛 중에 하나를 고를 수 있다. 매운 맛을 골랐는데, 매운 맛은 매운 편이다. 그러니까 맵긴 매운데 엽기떡볶이나 불닭볶음면처럼 아주 매운 것까진 아니고, 약간 평균적인 범주에서 매운 편? 정도 될 것 같다. 그런데 이걸 먹을 수 있는 젓가락이나 포크, 하다못해 이쑤시개라도 넣어주질 않아서 (...!) 다시 돌아가서 물어보기엔 귀찮아 결국 손으로 먹었다. 다행히 소스가 줄줄 흘러내리는 소스가 아니라 설탕처럼 굳어있는 소스라 손으로 조심히 집어먹고 나중에 손을 씻는 것이 무리없이 가능했다. 물론 혼자 사무실에서 먹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부분도 있다. 가끔 혼자 분식이 먹고싶을 때 떡볶이에 김말이에 군만두까지 다 주문해서 먹기에는 부담스러울 때 먹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는 식기를 좀 챙겨달라고 하던지, 집에서 포크를 가져와야겠다.



덧글

  • 라비안로즈 2019/01/15 13:30 #

    원래는 포크를 주는건데 직원이 빠트렸나봐요. 제가 세군데 가봤는데 세군데 모두 포크 비스므리한 이쑤시게를 줬어요. 다음부터는 다시 달라고 해보시길 바랍니다.
  • 포도젤리 2019/01/15 14:21 #

    앗 원래 주는것이었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다음엔 기억하고 달라고 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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