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가드닝 8주차: 큐민 싹 원예



큐민 싹이 났네 났어 곧 머리를 보겠다! (오른쪽에 있는 애가 첫째라 이름을 지어줘야 되는데 치킨티카마살라? 스페셜펀자비티카? 팔락파니르? 팔락 괜찮은듯 좀 생각을 해봐야겠다)


“루비 루바바룸스루바브” (결국 스칸디나비아식으로 이름 붙혀봤다) 는 하루가 다르게 싹이 커져가는중 자이언트 베이비이다. 루바브 특유의 빨간 줄기도 어서 보고 싶구나.


이카루스도 닉값중 (죽을땐 이름값 노노)



레몬싹은 물주고 어쩌다보니 자연스레 복토 되었다. 이름은 길버트. 왜냐하면 길버트 버거앤 프라이즈에서 레모네이드 먹다가 나온 씨앗이 자란 것이기 때문이다.


마들렌과 마들렌의 미니미


마르셀 프루스트! 다음 잎을 내줘요!


율리시스 주니어는 뭔가 그새 키가 큰 것 같다 어쭈구리

오늘은 햇살이 좋아 식물들이 맛있는 햇빛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다. 화분이 많아지니 물 주는 것도 일인데 1리터쯤은 되는 커다란 물뿌리개를 사던지 해야지 원. 600미리짜리 물통도 한 네번은 왔다 갔다 해야 해서 힘이 든다. 곧 세이지와 타임이 나오면 화분은 더욱 늘 것이고 토요일 아침에는 버섯 뽑고 벌레 눌러 죽이고 물주고 잎따고 할일이 많을 것 같다.

7월말에 열흘 정도 여행갈 것 같은데 그동안 엄마에게 식물관리 부탁해야하는데 과연 나 없이 잘 버텨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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