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가드닝 6.5주차: 루바브 심기 원예



음 레몬 씨앗 초록색이 되긴 했는데 뿌리가 과연 나와줄지... 이렇게 하는거 맞나 싶다... 뿌리 나오기 전에 죽어버리면 어 좀 미안할 것 같다

올리브는 아직도 잠자는 중



루바브 씨앗이 도착했다. 한국에서는 못구하는 줄 알고 직구했는데 “대황” 이라는 이름으로 비교적 간단하게 구할 수 있는 씨앗이었다.... 사실 그냥 루바브라고 쳐도 네이버에 떡 하니 나온다.

씨앗을 직구하니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이런데서 씨앗이 오게 된다. 부모님께서 식인식물 나오는거 아니냐며 (아니 심즈도 아니고) 말그대로 근본없는 씨앗 자꾸 사는거 무섭다고 하셨다. 루바브는 미국에서 왔다.

뭐 어쨌든 무사히 손안에 들어왔으니 기쁘다. 종은 빅토리아. 네이버 블로그를 찾아보니 옥상이었지만 화분에 5년 넘게 기르시고 기록하신 분이 있어서 용기를 얻었다.

너무 많이 발아해도 감당이 안될 것 같아 세 알을 물에 두시간 가량 불려 심었더니 다음날 씨앗 두 개에서 바로 뿌리가 나왔다...! 그 중 잘보이는 애 괴롭혀서 사진 찍었다... 미안해


한 가족당 한 포기만 있어도 충분하다길래 세개는 도저히 못기를 것 같아 충청도에 농장이 있는 언니에게 한포기 주겠다며 설레발 치고 있다. 2년째 부터 먹을 수 있다는데 벌써 스트로베리 루바브 파이를 먹을 꿈에 부풀어 있다. 헤헤



물꽂이 했던 바질은 새순이 잘 나서 자라고 있는 듯 하다.


뿅하고 작은 잎이 나왔던 마르셀 프루스트는 벌써 그 잎이 자라 캐피어 라임 특유의 잎자루+잎 대형을 이루고 있다.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또 뽈록하게 새 잎이 나올 곳도 생겨있다.



정체성 혼란이 있었던 마들렌도, 이카루스도 잘 자라고 있다. 이카루스는 떡잎을 포함해 어느덧 잎이 다섯 쌍 째 나왔다.






율리시스 주니어 얘가 좀 골칫거리인게 뭔가 성장이 더디다. 저번에도 썼듯이 화분이 덩치에 비해 많이 커서 그런거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다른 유칼립투스 애들에 비해 불안 불안한 것은 사실. 하지만 불안한 마음으로 더 그르칠 수 있으니 가만히 둬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