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넌 나에게 모욕감을 연애

심심해서 춤추러 가거나 영화보자고 했더니
오늘 너무 게을러서 못나가겠다면서 혼자 영화볼거라 그러면서 1차로 날 엿먹이길래 문자를 씹었더니

나가서 닌텐도 스위치와 젤다를 사왔다면서 조만간 사람 만나는 일 없을거라며 날 2차로 엿먹이길래 그러게 진짜 사람 만나는일 없겠네 :) Enjoy! 하고 끝냈다

나에 대한 리스펙트가 전혀 없다는 사실이 기분 나쁘다가도 내가 기분 나쁠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냥 상종을 안하면 되는일. 그리고 뭣보다 예전같았으면 슬프고 외롭고 초조했을텐데 그런게 하나도 없다.

드디어 날 버리고 가시는 님이 십리도 못가 발병이 나든말든 나면 좋지만 아니어도 뭐 별 상관이 없는 경지에 오른 것 같다. 이런 마인드를 갖게 되어 스스로 칭찬해줄겸 이태원에서 맥주나 한잔 하며 쓰는글.

뭔가 쓰고나서 보니 별거 아닌거 같고 나만 열내는거 같은데 그 뭐랄까 종합적인걸 보면 그냥 그런 직감이 오는거 알죠

PPS 근데 이렇게 글 쓴거 보니까 엥간히 신경쓰였나보다



덧글

  • 2018/05/27 13:36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8/06/01 08:4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8/06/18 17:4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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