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 연애고수님들께 질문 연애

Q와 순조롭게 모든게 잘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할 찰나, 뭐 큰 일은 아니지만 소소하게 일이 생겼어요.

저번주 일요일날 저랑 보고 Q는 저번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고향에 다녀왔는데요,
가는날 비행기 기다리면서 꽤 귀여운 문자를 주고받고, 도착해서는 구구절절이 어떤일이 있었는지 제게 문자를 보내고 Q가 잠이 들었더랬죠. 동영상도 몇 개 보내줬고요. 

그래서 귀여운 마음에 다음날 아침 백종원 장국 레시피를 그림으로 그려줬는데요 (예전에 Q가 궁금해 했어서), 4일동안 답장이 없다가 돌아온날 밤에 제가 보낸거에 대해 "훨씬 더 일찍 답장할 일이었네!" 라며 미안하다는 듯 (이지만 사실 미안하다는 말은 없이) 고래 사진이랑 (신기하다며) 자기가 강아지랑 노는 동영상을 보냈더라고요.

그러니까 4일이면 사실 저한테 문자온걸 바빠서 못본건 아니고, 그냥 별로 우선순위에 두지 않은건 확실 하잖아요. 
그렇다고 해서 제가 Q의 우선 순위를 차지하길 요구할 수 있는 사이도 아니고요. 

사실 제 문자에 답장 없는게 좀 짜증났긴 했지만 아직 사귀는 것도 아니고 사람이 당연히 그럴수도 있지 하고 그러려니 하는 마음도 있었기에 크게 상관 없긴한데 앞으로도 문자를 이런식으로 안보고 안보낼거면 더 짜증날 것 같긴해서 그냥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받아주고 싶진 않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Q가 고향에 가서 가족들이랑 시간을 보내는 중에 저한테 문자 좀 안했다고 해서 쪼잔하게 삐지고 싶진 않은데

언제, 어떤 내용으로 답장을 하는게 
(1) 꽤 정성들인 문자에 4일동안 답장 안하는건 별로다는 의미랑 
(2) 그렇다고 해서 네가 4일동안 문자를 안해도 막 엄청 화내거나 삐지는 소인배가 아니다, 라는 내용을 둘다 포함하는, 현명한 대처방법일까요?

일단 답장할 내용도 없긴 해서 답장 안하고 있는데, 혹시 이 기회에 한번 더 연락 올 때까지 읽씹을 해버려도 될까요? 읽씹을 할만한 일일까요?

이번 주에 안보면 또 한 2주정도 못 볼거라 이번주에 보는게 맞는거 같긴한데 (저도 좋아하는 마음이 있으니 보고싶기도 하고요) 또 읽씹을 했다가 토요일날 못보고 그냥 끝나게 될까봐 아슬아슬 하기도 하고요.

Q가 많이 좋은게 아니었으면, 그리고 Q도 저를 좋아하는 마음이 크게 없는 것 같으면 그냥 제 스타일대로 문자 답장 보내고 싶을 때 보내겠지만. 진짜 좋으니까, 놓치고 싶지 않아서 고민이네요. 힝


덧글

  • 2017/08/15 23:43 #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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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8/16 04:41 #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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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8/16 04:22 #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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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8/16 04:3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7/08/16 16:43 #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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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8/16 22:30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7/08/21 18:39 #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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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8/22 15:19 #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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