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d feat. 비세 립 앤 치크 크림 BE-8 + 나스 발키리 뷰티

얼굴
글로시에 스킨 틴트
글로시에 스트레치 컨실러
톰포드 테라 브론저
샤넬 하이라이터
비세 립 & 치크 크림 BE-8 (플럼베이지)

맥 웻지
어딕션 상하이 브렉퍼스트
나스 x 샬롯 갱스부르 젤 아이라이너 징크 Zinc
세포라 붓펜 라이너
키스미 롱앤컬 마스카라 
바비브라운 브로우 펜슬 마호가니
글로시에 보이브로우

나스 발키리

목걸이는 3월즈음 LA갔을 때 산 애장 하트초커

작년에 산 비세 립앤치크를 드디어 개시했다. 일라마스카 자이고매틱이랑 비슷한데, 자이고매틱 보다는 조금 더 웜한 것 같은 느낌.
생각보다 청순발그레 하게 인디-분홍색으로 물든 뺨을 만들어 줬다. 글로시에 컨실러를 위에 얹으니 색을 좀 더 눌러줘서 깔끔해 보인다.

발키리는 아무렴 예쁘다. 매번 말하지만 돌체비타가 나한테는 살짝 뜨는데, 발키리는 내가 돌체비타에게 바라던 색. 
나는 발키리가 프린세스 메이커에서 전사로 키우면 나오길래 전쟁의 여신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방금 구글링해서 잠깐 찾아보니 노르드어로 "죽을 자를 선택하는 자"라고 한다. 즉 전쟁의 여신이자, 전장의 여신이다. 킬러라 이거지. 뭔가 발키리를 바르면 전투력이 상승하는 것 같은게 괜히 그런게 아니었다.

나스의 "작명 센스"는 자주 거론되곤 하지만, 새삼 대단하다고 느끼는 이유가, 보통 작품 이름이나 지명이 자주 등장하는데, 오직 그 이름 때문에 바르는 사람의 기분도 좌우된다. (저만 그런가요ㅋㅋ)  벨르 드 쥬르를 바르면 동명 영화에 나오는 비밀스러운 요부 까뜨린 드뇌브가 된거 같아 괜히 마음이 들뜨고, 퍼니 페이스는 수줍고 발랄한 오드리 헵번의 곧은 자세를 따라해보게 된다. 마우이나 말리부 같은 멀티플 스틱을 바르면 뜨거운 태양아래 발그레하게 그을린 반짝이는 휴양지의 뺨을 가진 느낌이 들고, 꼬뜨 바스크 같은 경우엔 트루먼 카포티의 단편에 나오는, 하얀 피부위에 인위적으로 붉게 올린 블러셔를 올린, 타락한 상류층의 여자가 된 것 같은 느낌에 누구라도 붙잡고 가십거리를 즐기고 싶은 기분이다. (게다가 그 유명한 섹스머신이나 오르가즘, 딥쓰롯, 섹스어필, 푸시컨트롤, 쓰리섬.... 뭐 이런 것들은, 란제리를 입는 것 마냥 몰래 가슴이 뛴다.) 

예전에 이글루스에서 배운대로 눈 밑 애교살 부분에 음영을 좀 확실하게 넣어주고, 아래속눈썹에 힘을 좀 줬더니 눈 아래 부분이 상당히 만족스럽긴 한데,
어제 손으로 바른것 보다 오늘 브러쉬로 바른 섀도가 블렌딩이 예쁘게 안돼서 좀 아쉽다.

아래 발색은 왼쪽 아래가 비세 BE-8, 오른쪽 위가 발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