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터에 이은 브론저/섀이딩 8종 비교 뷰티

하이라이터 다 꺼낸 김에 브론저/컨투어 제품들도 꺼내봤어요ㅋㅋ 컨투어링은 본디 음영이 지는 곳을 표현하기 위함이고, 브론징은 뜨거운 햇빛에 노출되는 광대라던지 콧잔등을 마치 햇님이 입을 맞춘 (sun-kissed)느낌을 주기 위함이라고 하기 때문에 (대개) 펄이 있는 브론저로 컨투어링을 하면 안된다, 는 공식아닌 공식이 미국 메덕들 사이에선 퍼져있는데... 전 모르겠습니다. 브론저로 섀딩도하고 섀딩으로 브론징도 하고 (후자가 더 어렵긴 하지만) 그냥 씁니다 ㅋㅋ 턱선에 펄땡이좀 돌아댕기면 어때요 아무도 제 턱선에 앉은 금색 글리터쪼가리에 신경써주지 않습디다 ㅋㅋㅋㅋㅋ 보라해도 안보는판에... (흡 ㅠㅠ)

여튼 왼쪽부터:

1. 샬롯 틸버리 비치 스틱 이비자: 금색 글리터가 졸라커요ㅋㅋ 보통 때는 부담스러워서 못씀ㅋ 사실 옆에 필름스타 브론저도 상당히 부담스러운 펄이있는데 이비자 옆에 있으니까 금새 무난해지는 마법....

2. 샬롯 틸버리 필름스타 브론즈 앤 글로우: 이 제품도 옆에 하이라이터처럼 부드럽게 발리는게 특징. 블렌딩도 쉽고 그러나 약간 색이 짙고 금펄이 있어서 어느정도 오버하지 않게 신경은 써줘야 합니다. 그래도 역시 하이라이터랑 찰떡 궁합. 거울도 큼지막하고 케이스가 예뻐서 손은 잘 갑니다.

3. 톰포드 테라: 라구나가 너무 노래서 잘 쓰지 못하는 백인분들께 호평을 받았더랬죠. 약간 뉴트럴-붉은끼쪽으로 치우쳤고 펄도 안들어있는 매트한 느낌이라 셰이딩의 정석같은 느낌인데다가 역시 톰폳의 케이스간지(?)가 쓸때 기분 좋게 하긴 합니다만. 확실히 저는 라구나가 제 피부톤에 맞아요.

4. 나스 라구나: 아아아아아아 제 첫 브론저/컨투어용 제품이자 제 뼈를 묻을 곳입니다. 본품도 있었는데 팔레트가 있어서 10원짜리 동전만한 힛팬 보자마자 나눔해 버렸습니다. (라구나 본품이 제 첫 힛팬이기도 합니다) 아니 솔직히 이만한게 없어요. 소위 "뉴트럴"하다고 하는 제품들은 약간 제 얼굴톤과 맞지 않아서 너무 붉거나 회색을 띄기 때문에 피부가 안좋아보입니다. 금색 펄이있긴 해도 눈에 잘 띄지도 않고. 음영 섀도우로도 잘 씁니다 (맥 소바 넌 내게 똥을 줬어 꼊여 라구나 짱짱맨) 팔레트에 있는거 다쓰면 본품 지를거에요. 너무 좋아요. 라구나 넌 사랑이야 you are my life, my love, my everything.

5. 맥 아프로디테스 쉘. 아 이거 너무 주황색이에요 움파룸파 코스프레하기 딱임. 케이스 예쁜 계륵임 ㅠ 브론저면서 치크로밖에는 못쓰겠는데 또 막상 치크로 쓰자니 어두운 무능한 화장품임. 너무 심했나? ㅠㅠ 그래도 내새끼니 어쩌겠습니까 품고 가야죠.

6. 맥 토프. 토프 라는 색의 아이섀도우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비교는 안해봐서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건 진짜 회.색. 회갈색이 아니라 갈회색입니다. 얼굴이 볕에 안타서 하얄때는 예뻤는데 타고 나니까 좀 더러워보여요. 약간 때색 같아서 땀나면 땟국물 색으로 흘러내릴거 같음ㅋㅋㅋㅋ 맥 블러셔 용량도 짐승이라 빨리쓰고 버릴려고 반년을 이것만 팠는데 힛팬의 기미도 안보입니다.

7. 케빈 어코인 크리미 글로우 듀오 #4의 미디움. 뉴트럴쪽으로 치우쳤지만 노란끼 도는 갈색이라 이역시 라구나랑 같이 애정하는 제품인데 하이라이터 리뷰에서도 말했다시피 크림제형이다보니 더울때는 안쓰게되네요.

8. 쓰리의 쉬머링 듀오 01. 컨투어 제품처럼 나왔으면서 엄청 번떡거립니다. 색도 붉은기를 넘어 그냥 벽돌색. 물광화장하고 치크쪽에 컨투어 넣듯이 잘 블렌딩해서 쓸 수 밖에 없어요ㅋㅋ 그렇게 하면 예쁘긴하지만... 비 코덕인 사람이 나 이거 살까? 잘 쓸까? 물어보면 아니! 라고 할듯. 코나 턱쪽 섀딩하기엔 부적합해서 손이 잘 안가니까요. 그래도 저에게는 동생이 사다준 소중한 선물이니 열심히 써야죠 헛둘헛둘.

이상 패뷰밸 여러분들은 지금까지 컨투어링으로 다이어트를 대신하는 아가리다이어터의 브론저/컨투어링 콜렉션을 구경하셨습니다. 아 이번주말에 결혼식에 가야하는데 맞는 옷이 없네요 오또카죠 ㅇㅅㅇ? 몸도 컨투어링 할까봐요ㅜㅠ



덧글

  • 브롯 2016/09/07 16:41 #

    헉헉 라구나 맨날 인터넷 후기만 봤는데 진짜 뽐뿌 오네요 라구나가 그렇게 좋은가여? ㅠㅠ 섀딩 제품 집에 많지 않고 샤넬 레베쥬 한정 듀오 컬러에 있는 거 잘 쓰고 있는데 약간 뭔가 되게 붉은 기가 있지는 않은데 약간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흙벽처럼 약간의 붉은 기가 있어서 약간 홍익인간인 저한테 어울리는 듯 뭔가 붉은 듯... 애매한데 아예 라구나처럼 노란 애로 붉은 기를 눌러줘야 할까봐요 ㅠㅠ 그런데 샤넬 섀딩도 매일같이 쓰지 못해 구석ㅇ ㅔ쳐박혀있는데 라구나까지 있으면 ㅎ ㅏ ㅇ ㅏ ... 섀딩 그냥 저도 매일 할까요? 섀딩으로 얼굴 깎아버릴까요? 어떡할까요? (혼자 난리 뽕짝 치고 갑니다 데동해여 ☆)
  • 포도젤리 2016/09/07 17:29 #

    라구나 진짜진짜 됴아여...(from 라구나맘)

    저 고백하자면 베네피트의 훌라와 투쿨포스쿨의 아트클래스바이로댕이 그렇게 좋다하여 한눈팔고있습니다만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라구나로 다시 돌아올것을 알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음 브롯님 피부톤이 어떤지 잘 몰라서 추천하기 조심스럽긴 하지만 음... 금동불상 에스티 좋아하신다 그랬으니까... 음.... 토스칸 흙벽은 뒤로하시고 노랑노랑한 team 라구나로 오세요!!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다시 진지하게 말씀드리자면 역시 테스트해보시는게 좋지 않을까여... 근데 테스트하기 여의치 않으신가여... 나스매장이 먼가여... 아니면 그냥 귀찮으신가여... 그럼 그냥 사시는게 좋지 않을까여... (무한루프)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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