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2022 SS 패션



항상 샤넬의 옷은 무언가 내가 입고 싶다는 생각은 안들었었는데, 이번 시즌은 탐낼만 하다, 는 생각이 든다. 그냥 내가 나이가 든 것일지도.

1. 노란 트위드 자켓. 더블 브레스트에 라펠도 넓고 기존 샤넬의 클래식 트위드에서는 조금 벗어난 실루엣인데 오히려 입었을때는 허리가 강조되고 팔과 가슴의 품이 넉넉해서 아주 마르고 가는 체형이 아니어도 몸이 예뻐보일 것 같다. 색도 산뜻하고 아래 치마도 예쁘지만 요즘 유행하는 통 넓은 청바지나 맥시 원피스도 괜찮을 것 같음.

2. 샤넬 로고 샌달. 로고 플레이가 이런 미니멀한 샌들에 귀엽게 들어가다니. 예쁜가? 그닥 안예쁘다. 그런데 만약 산다면 본전 뽑을 만큼 봄/여름에 잘 신을듯. 신발이 예쁜 것과 잘 신는 것은 완전 별개의 이야기인 것을.



3. 멀티컬러 자켓. 실루엣은 조금 클래식한데 패턴과 색이 현란해서 덜 고루해 보인다. 패션빅팀으로 여러 해 살아보니 오히려 이런 피스가 은근 두루두루 기본템이랑 페어링해서 "옷 잘입는 사람"처럼 입기 쉽더라.

4. 헤어밴드에 초커를 포함한 다양한 목걸이를 레이어드 하고 튀는 색상의 가방까지 더해 자칫 지루해질 앙상블을 가볍게 풀어냈다. (스스로에게 노트: 스타일링 참고할 것.)

5. 이번 시즌 아이템중에 제일 갖고 싶다. 2번과는 정반대로 무난하게 잘 신을 것 같이 생겼는데 막상 사놓으면 골치아플 템인 것 뻔함. 발등에 버클이 가로지르는 메리제인 류는 회사에 신기에는 약간 애매하고, 아래 사진처럼 굽도 보니 조금 부담스러운데다가 캐주얼하게 신기에는 패턴트가 번쩍거려서 어려움. 신발 자체로 놓고 보면 예쁘긴 되게 예쁜데 내 옷장의 다른 옷들을 감안했을 때는 내 기준 초고난이도템.



6. 따라하기 쉽고 예쁜 룩. 약간 릴랙스 된 니트 투피스에 검정 후프 이어링 + 레이어된 악세사리. 자라에서 한번쯤 나와줄 법한 조합인데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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